TEATER_PROJECT LOST
예술은 숭고(the sublime)해야 한다. 여기서 숭고는 리오타르의 개념을 가져온다. 리오타르의 숭고란 ‘현시 불가능한 것이 있음을 현시하기’이다. 숭고한 예술을 하기 위해 2021년, 연출가 마찬호를 주축으로 프로젝트 연극 단체 ‘프로젝트 로스트’를 설립했다. 단체는 ‘분실물 보관센터(LOST AND FOUND)’에 영감을 받아 명했다. 동시대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잃버린 것들, 다시 말해 현시 불가능한 것들을 무대위에 구현하는 것이 ‘프로젝트 로스트’의 1차 목표이다. 그 후 관객이 극장에서 각자의 분실물들을 발견하고 찾아갈 때, 즉 현시할 때 ‘프로젝트 로스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달성된다.